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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도서관을 꿈꾸며 박인준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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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jdoore.org/bbs/bbsView/21/5360848

<목회서신>
【지역 도서관을 꿈꾸며】
저력(底力)이란 말은 그야말로 밑에 깔려 있는 힘을 말합니다. 그래서 한 나라의 저력을 발견하려면, 차분히 밑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작은 도시에도 어김없이 서있는 지역 도서관 - 그곳에서 우리는 작은 정보를 읽고 신간 도서를 접하며, 원하는 분야의 연구 서적을 대출해가고 문학 서적을 직접 읽고, 지역 사회와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여러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리고 결국에는 미국의 저력과 만나게 됩니다. 물론 대학 도서관이나 전문 도서관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전문 프로젝터를 제외하고는 어지간한 일은 지역 도서관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전 국민의 교양과 상식을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지역 도서관은 정규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해주고, 학교 교육을 통하지 않고서도 인물이 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헤르만 헷세(Herman Hesse)는 11세에 담배를 피고, 15세에 짝사랑하고, 16세에 술집을 출입하면서 학교에서 쫓겨나고 철공소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도서관에서 교양을 쌓아 22세에 첫 시집(詩集)을 발간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옛 그리스인들은 도서관을 `마음의 병원'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전쟁과 같은 난리를 겪거나, 불경기와 같은 생활의 침체를 맞게 되면, 도서관같은 것은 정말 하찮게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곳에서 돈이 나오나 빵이 나오나. 그러나 결국 한 나라의 저력이라는 것은 하찮게 보이는 것을 귀하게 볼 줄 아는 안목에서 우러나옵니다. 공기 좋고 조용한 이땅에 하나님께서 좋은 예배당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런 이 곳에 아동부와 중고등부, 이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문고를 마련하여 신앙과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키우는 일 또한 우리 교회가 해야할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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